1.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정기예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죠..
은행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은 인터넷은행의 경우 기본 2.2%까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에서는 2%대 중반 이상의 금리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은행의 2.2% 이자율을 적용받아도 세금을 떼고 나면 실제 이율은 여전히 1%대(1.86%)에 그치는 셈입니다. 조금 더 높은 이자를 받고 싶다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상호금융권이 가장 유리합니다. 새마을금고나 신협, 단위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의 정기예금은 3천만원까지 소득세가 면제되므로 수익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상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2. 금융권이 금리 인상기를 맞아 고금리 예금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 어떤 상품들이 있나요?
우리은행이 우대금리 없이 연 2.1％ 금리를 내세우며 특별 판매한 '우리투게더 더드림 정기예금'은 출시 후 4거래일 만에 완판됐습니다. SC제일은행은 모금액을 달성하면 연 2.3% 금리를 제공하는 공동 구매 정기예금을 판매 중입니다. 이달 30일까지 500억원 이상이 모이면 이 같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예금금리는 각각 2.2%, 2.15%로 별다른 우대 조건 없이도 2%를 넘어섰습니다.
3. 통상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상품에도 관심이 높은데
저축은행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기준 저축은행들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43%입니다. 1년 전(2.06%)과 비교해 0.37%포인트 올랐습니다. 적금 상품도 다양하게 나와 각종 조건을 맞추면 연 3% 후반대 적금 상품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종저축은행은 연 2.66％ 금리의 정기예금을 판매 중입니다. JT저축은행과 안양저축은행, 키움예스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역시 연 2.65％로 높은 편입니다.
4. 비과세 혜택이 있는 예금 가입도 늘어나는 추세이죠..
비과세 혜택의 장점으로 농·수협 지역조합이나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상호금융 회사들의 예금 가입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은행이나 저축은행은 이자수익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야 하는 것과 달리 지역조합 예금상품은 1인당 투자금 3,000만원까지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됩니다. 예를 들어 연 2%의 금리를 주는 은행 정기예탁금(1년)과 신협 정기예탁금(1년)에 3000만원을 각각 투자했다면 은행 정기예탁금은 15.4%의 세금을 제한 50만 7600원의 이자를 제공하지만 신협 정기예탁금은 59만 1600원의 이자를 받습니다. 즉 연 2.3％ 금리를 주는 상호금융 상품에 투자한다면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 연 2.7%의 예금상품에 가입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5. 금리 상승기에는 회전식 정기예금상품이 유리하다는데..
금리 상승기에는 실세금리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바로 반영되는 회전식 정기예금상품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1년 만기 회전식 정기예금 가입시 회전기간을 3개월로 해놓으면 3개월이 지날 때마다 바뀐 금리를 적용해 금리 인상기에는 훨씬 유리합니다. 신협의 'OK회전예탁금'은 계약기간 내에서 다양한 회전주기로 이자율을 달리 적용받을 수 있는 금리변동부 회전식 정기예금입니다. 100만원 이상이면 개설이 가능하고 계약 기간은 3년 이내입니다. 회전주기는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고를 수 있습니다. 회전 기간 별로 원리금이 다시 예치되기 때문에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이자를 크게 손해 볼 일이 없습니다.
6. 최대 20년 동안 연복리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적금상품도 있다죠..
신협 ‘평생행복적금'은 최대 20년 동안 연복리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연 복리의 높은 수익률로 안정적인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목돈이 필요한 때 중도인출까지 가능한 상품입니다. 국내 출시 적금상품 중 최장기 연 복리상품입니다.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것이고, 복리는 원금과 이자를 더한 액수에 다시 이자가 적용되는 방식이므로 만기 수익률은 단리상품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때문에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단리상품이 대부분이며, 연복리상품의 경우 약정금리를 낮추거나 만기를 3년 이내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신협 ’평생행복적금’은 계약기간이 최대 20년에 총 거래기간 30년 내에서 매년 적립원리금 재예치가 가능한 장기상품으로 복리 효과가 단연 최고 수준의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