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맞벌이 부부에게 유리한 소득공제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은?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부양가족의 인적공제를 누가 받느냐에 따라 환급금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부양가족에는 자녀는 물론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존속과 형제자매가 포함되고 1인당 150만원이 공제됩니다. 이 경우 부부 중 소득이 많아 세율이 높은 쪽에 부양가족에 대한 공제를 몰아주면 효과가 더 큽니다.
2. 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부양가족에 대한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는 맞벌이 부부 중 1인만 공제 받을 수 있고 부양가족의 교육비, 의료비, 신용카드 등 사용액에 대한 공제도 부부 중 기본공제로 신청한 1인만 공제가 가능합니다. 또한 맞벌이 부부가 가족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결제자 기준이 아닌 카드사용자(명의자) 기준으로 신용카드 공제가 가능합니다.
3. 특별공제인 경우는 어떤가요?
인적공제가 아닌 특별공제의 경우엔 사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별세액공제 중 최저사용금액이 있는 의료비(총급여의 3%), 신용카드 소득공제(총급여의 25%)는 총급여가 적은 배우자가 지출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소득의 일정 수준 이상을 사용해야 공제되기 때문입니다.
4. 본인과 부양가족의 교육비 공제 어떻게 되나요?
교육비 공제의 경우 근로자 본인이 사용한 대학원 교육비, 직업능력개발시설 수강료 등은 전액 공제가 가능하고 기본공제 대상자인 배우자, 직계비속인 자녀의 교육비도 공제가 가능합니다. 초등학생, 중학생과 고등학생 자녀의 학원비는 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학원비 공제는 취학 전 아동만 받을 수 있습니다. 취학전 아동, 초·중·고생은 1인당 300만원, 대학생은 1인당 9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5. 부양가족인 형제자매의 교육비 공제는 어떻게 되나요?
부양가족인 형제자매의 교육비도 공제대상입니다. 조건은 있는데 주민등록표상 동거가족이어야 하고 연간 소득금액이 1백만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5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처남과 처제 등 배우자의 형제도 공제 대상입니다.
6. 의료비 소득공제는 어디까지 되나요?
근로소득자가 기본공제 대상자를 위하여 지출한 의료비로서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한 금액(연간 700만원 한도)에 대해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액공제합니다. 다만, 근로자 본인, 과세기간 종료일 현재 65세 이상인 사람 및 장애인을 위하여 지급한 의료비는 총급여의 3%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 공제한도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서로에 대한 공제를 받을 수 없으나, 의료비는 예외적으로 배우자를 위해 본인이 지출한 금액만큼 의료비 세액공제 가능합니다. 또한 상해와 질병으로 인한 비용을 보장하는 실손보험의 경우 실손보험 보험금을 받은 경우 의료비를 공제받을 수 없습니다. 의료비를 먼저 지불하고 나중에 보험금을 받았다 해도 보험금에 상당하는 의료비는 공제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의료비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신용카드 공제와 의료비 공제를 모두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의료비는 부양가족으로 등록한 자녀가 지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남의 부양가족인 부친의 의료비를 차남이 지불한 경우 장남과 차남 모두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7. 부양가족 추가공제 받으려면 어떤 것들을 살펴보아야 하나요?
현재 같이 살고 있는 부모님은 물론이고 따로 살고 있는 경우에도 부양가족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본인은 물론 배우자의 부모도 부양가족 대상이 되고 연간소득 1백만원 이하(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500만원), 만 60세 이상이면 됩니다. 만 70세 이상의 경로우대 대상이라도 추가 공제(100만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로우대 대상이면 둘 다 받을 수 있습니다. 부양가족의 경우도 인적공제를 비롯하여 특별공제인 신용카드 사용액,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도 공제 대상이므로 꼼꼼하게 서류를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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