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와 관련된 정확한 개념부터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란 무엇인가요?
신용등급이 '+BBB'이하의 채권들을 활성화시켜서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해주고, 채권시장에도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서 정부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 바로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입니다.
2.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의 특징은?
하이일드는 총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채권에 투자하고, 30% 이상은 'BBB+급' 이하 하이일드 채권 또는 코넥스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인데요. 투자금액 5000만원까지 이자,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여기에 분리과세만 관련해서는 너무 효과가 적으니까 추가적으로 공모주에 대한 투자를 우선권을 주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투자자산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여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공모주식을 편입하여 초과수익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것이죠. 기존에 분리과세 하이일드는 올해 연말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었는데요. 정부의 비과세상품 세제우대혜택 축소 분위기 속에서 하이일드펀드의 세제혜택 일몰기한은 2014년에서 2015년으로 연장됐습니다.
3.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최근 저성장・저금리 고착화로 투자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면서 배당주, 우선주 뿐만 아니라 공모주까지도 안정적인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가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모주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모주의 10% 우선배정권이 있는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비과세상품 세제우대혜택 축소 분위기 속에서 하이일드 펀드의 세제혜택 일몰기한이 연장됨에 따라서 절세목적의 투자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4.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가 고위험, 고수익 상품인 만큼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은?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투자위험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총자산의 30% 이상을 신용등급 BBB+이하인 채권 또는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BBB등급 회사채는 재무적인 측면에서 불안정하므로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가며 위험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에 투자할 경우에는 각 자산 운용사마다 편입하는 BBB+이하의 채권에 대해서 편입종목, 투자기간, 편입비율 등을 사전에 꼭 살펴보고 투자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세제 혜택 펀드인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소득공제 장기펀드 가입자격을 연간 총 급여 5천만 원 이하에서 8천만 원 이하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득공제 장기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3월 출시된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지난해에 출시된 재형저축과 유사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급여생활자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데 반해 재형저축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1년간 총 급여가 5천만 원 이하인 급여생활자만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개정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총 급여 8천만 원 이하 급여생활자도 가입이 가능해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총 급여는 급여생활자가 1년 동안 받는 전체 급여에서 비과세를 제외한 금액을 말합니다.
6. 소득공제 장기펀드 납입한도는?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납입한도는 연간 600만 원까지로 언제든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 한도는 1년간 납입한 금액의 40%까지로 600만 원의 40%인 24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만일 총 급여가 5천만 원이라고 가정한다면 연말정산 때 납입금액의 6.6%인 39만 6천 원을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총 급여 5천만 원 급여생활자 기준으로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세제혜택을 연간 수익률로 환산하면 6.6%로 펀드가 수익 없이 원금만 지키더라도 연말정산 환급을 통해 연간 6.6% 수익을 내는 것과 같습니다.
7. 소득공제 장기펀드 가입기간은?
소득공제 장기펀드 가입기간은 최소 5년부터 최장 10년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5년 이내에 펀드를 해지하면 총 납입 누계액의 6.6%가 추징세액으로 징수됩니다. 하지만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해외로 이주한 경우를 비롯해 천재지변, 직장 퇴직, 3개월 이상 입원치료 또는 요양을 요하는 상해·질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5년 이내 중도 해지하더라도 추징세액은 없습니다.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내년 말까지만 신규가입이 가능합니다. 또 신규 가입 시에는 세무서에서 발급하는 소득확인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현재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배당확대가 기대됩니다. 그 때문에 일반 주식형펀드보다는 추가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보다 바람직한 재테크 방법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