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금리 기조하에서의 적금상품 가입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요?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나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1년제 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1년 내에 더 좋은 금융상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리 하락 가능성을 염두해둔다면 장기 상품에 가입해 현재의 금리를 활용하는 차원에서 일정 비율로 1년제와 3년제 상품에 나눠서 가입하는 전략을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적금상품은 금리가 높은 스마트폰 적금에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져 조금이라도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2. 시중은행의 적금상품 중 금리가 높은 상품이 있다면?
KB은행의 경우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적금은 KB 스마트폰 적금으로 2.8%에 우대금리 0.6%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아이콘적립으로 최대 3.7%까지 가능하나 추천번호 입력이나 불법다운로드 동의를 하는 기본적인 사항만 체크되도 0.2% 우대금리가 적용되어 3% 정도의 금리를 제공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한은행의 스마트폰 전용적금인 신한 북21 지식적금은 월 100만원 범위 내에서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기본금리 2.7%에 스마트폰 어플을 다운받고 지식서재에 20번만 로그인하면 0.4% 우대금리가 추가되어 3.1%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농협의 경우는 e금리 우대적금 상품이 금리가 높은데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뱅킹으로 가입하면 0.2% 금리가 적용되어 2.81%가 적용됩니다.
3. 적금 금액에 따라 금리를 높게 주는 상품도 있던데 어떤 상품이 있나요?
우리은행 적금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월 50만원까지만 스마트폰으로만 가입이 가능한 우리 스마트폰 적금은 기본금리가 3.1%이고 우리 꿈 통장으로 연결할 경우 0.2% 우대금리가 적용되어 3.3% 금리가 적용됩니다. 또한 월 10만원 정도 적금이 가능하다면 오는 30일부터 판매 예정인 ‘우리함께행복나눔적금’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이 상품의 금리는 연 3%를 기본으로 하고 연계된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6%까지 올라갑니다. 이 가운데 금리 1%에 해당하는 금액은 예금자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됩니다. 결국 개인들은 최대 5%까지 금리혜택을 볼 수 있는 셈입니다. 월 10만원 상품은 6%까지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연계된 카드를 연간 250만원(월 21만원)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4. 기부를 한다면 이 상품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도 있나요?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습니다. 고객들이 기부한 금액 기록이 국세청에 자동으로 남기 때문에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상품의 경우 예금자가 아니라 은행 이름으로 기부가 진행돼 고객들은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 상품은 이런 단점을 개선하면서도 금리를 높인 게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카드 사용액에 따라 금리를 가장 높게 주는 상품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상품입니다. 최근 카드사용 실적과 연계된 상품인 부자되는 적금 상품은 기본금리가 2.8%인 퍼스트가계적금에 가입한 후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결제금액을 일정 수준(신용카드 결제금액 월 30만원 이상, 체크카드 월 50만원 이상)으로 유지하면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구조로 월 10만원 적금상품에 가입할 경우 최대 4.2%까지 추가 금리가 제공돼 연 7%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기목적의 자금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월 30만원만 신용카드로 사용하고,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연 7%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6.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등의 적금금리는?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의 적금은 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2.9~3.2% 수준입니다. 은행 상품은 이자분에 대해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새마을금고 적금은 1.4%의 농특세만 내기 때문에 절세효과도 높습니다. 시중은행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저축성 상품 금리 격차도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지난 5월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5%로 3.16%의 신용협동조합, 3.16%의 새마을금고와 약 0.4~0.5%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과거 1%포인트 차이가 벌어졌던 데 비하면 그 폭이 상당히 축소된 것입니다. 새마을금고의 경우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경북지역의 경우 2.9~3.2% 금리가 적용되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7. 적금 가입 시 계좌를 분리하는 것도 방법이죠..
적금을 가입할 때 ‘큰 것 한방’보다 계좌를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급전이 필요하게 되면 적금을 해지할 경우 금리 손실이 커집니다. 적금을 나눈다고 해서 이자에서 손해보는 것이 아니므로 계좌를 나눠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와함께 금리가 비교적 높은 2금융권은 예금자보험 한도를 지켜야 합니다. 이자포함 5000만원까지 보호가 되기 때문에 원금기준으로 5000만원 보다 조금 적게 드는 것이 좋습니다.
8. 적금상품 가입시 주의해야 할 점은?
일반적으로 시중은행에서는 급여계좌 설정, 카드 사용 실적, 금융상품 이체계좌 설정 등을 조건으로 금리를 가산해주는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저금리 시대인 만큼 금리를 높인 적금상품은 목돈 마련을 위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상품은 은행이 일정 금액 이상의 카드 사용과 같은 요구 조건을 내걸고 있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나 비용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실익이 있는지 따져본 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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