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체크카드ㆍ현금영수증을 많이 쓰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1년 동안 사용한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액 중 본인 사용 실적에 따라 한시적으로 소득공제를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현금영수증과 체크카드는 사용액의 30%가 소득공제되는데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액이 전년 같은 기간 사용액보다 증가한 부분에 대해서는 2015년과 2016년 연말정산에서 4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합니다. 여기에 올해 말로 일몰 예정이었던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추가로 2년 연장됩니다.
2. 은퇴자ㆍ고령자 추가 혜택은?
이번 대책에는 저축에 대한 이자소득에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나 기초생활보장대상자 등이 가입할 수 있는 생계형저축의 이자소득 비과세 기준이 기존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확대되고 노후 준비를 위해 필요한 사적연금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연 400만원인 사적연금 세액공제 한도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월세 거주자에 대한 공제 혜택도 확대된다는데..
월세 거주자에 대한 공제 혜택이 확대됩니다. 연간 월세지급액 500만원 한도의 소득공제 형태인 현재 방식이 월세지급액 750만원 한도의 10% 세액공제 형태로 변경됩니다. 이에 따라 월세 거주자는 연간 최대 75만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공제 혜택 부여 대상자 범위도 총급여액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넓어집니다.
4. 청약통장 가입자 소득공제 한도도 확대된다죠..
네 종류에 달하는 청약통장은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통합되고 재테크 기능도 강화됩니다. 청약통장 가입자 중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는 소득공제 한도가 1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확대됩니다. 연봉 7000만원을 넘어도 향후 3년 동안은 현행대로 120만원 한도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5. 배당 확대와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된다면 재테크 측면에서 어떤 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가요?
기업의 배당 확대와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연금자산 세액공제 확대 등의 정책이 추진된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주 펀드와 연금 펀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의 유보이익 과세를 통해 배당 확대를 추진하면서 배당주 투자 성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소액주주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도 현행 14%에서 5~10% 수준으로 낮추기로 함에 따라 간접투자 상품인 배당주 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2014년 하반기에는 배당주와 연금 펀드가 펀드시장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지므로 이들 상품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6. 분리과세라는 말이 나오는데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면?
분리과세란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모든 소득을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그 수익만 원천징수를 해서 과세를 끝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저축했을 때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 14% + 지방세 1.4%를 더해서 총 15.4%의 세금을 내게 되는데요. 이자소득은 이것으로 과세가 전부 끝나고 다른 소득이 있다하더라도 합산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라면 배당금을 받아도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하지 않고, 배당소득에 대해서만 단일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7. 저금리 장기대출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죠..
지금까지 부부 합산 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에만 적용됐던 디딤돌대출 지원 대상이 ‘기존 주택을 처분할 1주택자’까지 확대됩니다. 기존 주택을 처분할 1주택자도 연 2.8~3.6%의 저금리 장기 대출인 ‘디딤돌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택 교체를 원하는 1주택자가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높은 금리와 엄격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ㆍ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으로 부채 상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소득공제 한도도 확대되는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세제 유인을 높이기 위해 만기 10~15년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300만원의 소득공제를 부여하고, 만기 15년 이상이면서 고정 금리ㆍ비거치식 분할 상환인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소득공제 한도를 1800만원까지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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