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채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은데?
채권은 국가나 공공기관, 금융기관 또는 일반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일종의 채무증서로서, 시중에서 거래가 가능한 유가증권입니다. 또한 발행시부터 만기까지 일정한 이자가 지급되므로, 만기까지 보유하신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즉 채권이란 신용도가 높은 발행주체가 일정한 이자지급을 약속하고,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차입한 후, 그 반대급부로 제공하는 채무증서를 말합니다.
2. 채권가격과 금리와의 관계는?
채권가격은 주가처럼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만기전 매매시 매매손실이나 매매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채권가격은 시중금리 수준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채권가격은 시중금리와 완전히 역의 관계에 있어, 시중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은 떨어지게 되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시중금리가 높으면, 채권가격은 싸져야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같은 물건이라면 가능한 싸게 사야만, 내가 얻는 이익이 커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3. 아무래도 금리가 높은 회사채에 대한 관심이 높을텐데?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우량채 발행금리가 국고채 수준으로 내려간 반면 비우량채 발행금리는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금리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량채는 신용등급 A+ 이상, 비우량채는 A0 이하인 회사채를 의미합니다. 금리 양극화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분야는 건설사입니다. 대우건설(3.84%), 현대엠코(3.95%) 등 최근 회사채를 발행한 우량 건설사는 3년물 기준 4% 이상 금리로 발행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반면 신용등급이 A0 이하인 비우량 건설사는 유통 금리보다 크게 높은 수준의 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동부건설(8.90%)과 코오롱글로벌(7.40%) 등은 최근 동급 대비 2~3%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했습니다. 회사채 금리가 이처럼 양극화되고 있는 까닭은 기관투자가들 수요가 일정 등급 이상 회사채에만 몰리기 때문입니다. 주요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은 주로 A~AA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만 매수하도록 내부 규정이 정해져 있습니다.
4. 개인투자자들이 수익을 높이려면?
기관투자가들이 매입을 꺼리는 BBB+급 이하 회사채는 개인투자자에게는 ‘저위험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진흙 속 진주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업황과 자금 흐름이 좋지 않아 신용등급은 낮을지라도 향후 부도 위험이 작은 종목을 찾아내는 꼼꼼함이 필수적입니다.
5. 채권 매수 절차는?
회사채의 경우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시고 금액을 입금하시면 채권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의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증권의 회사채는 소액으로도 회사채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회사채는 금액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하므로 최대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채권은 주식 투자와 다르게 만기기간이 존재하므로 만기기간이 되면 증권사에서 자동으로 매도를 해주게 됩니다. 채권 이자 지급은 회사채의 경우 일반적으로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방식인 3개월 이표채를 이용합니다.
6. 주의할 점이 있다면?
채권투자에 있어서는 발행주체의 재무안정성 검토가 필수적이고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채권으로 시세차익을 보기 보다는 우량 회사채 등의 투자를 통해 만기보유함으로 약정된 이자를 받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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