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적격대출이란 무엇인가요?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증권 발행 등을 통해 금융기관에서 조달한 재원으로 취급하는 장기ㆍ고정금리 분할상환대출을 말합니다. 해당은행에서 대출상품을 만들때 은행 기준이 아닌 주택금융공사가 정한 유동화 기준에 맞추어 대출 상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단, 적격대출 판매금리는 전적으로 은행 자율에 맡겨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상품 판매 및 금리를 인하한 곳은 SC은행과 NH농협은행인데 이들 은행의 적격대출 판매금리는 그날 시장금리에 연동시켜 놓아 전일보다 금리가 내려가면 다음날 판매금리에 바로 반영이 됩니다. SC은행 적격대출 금리는 22일 기준 연 4.2%이고 농협은행의 경우 20일 기준 연 4.42%로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2. 적격대출의 경우 금리 경쟁력이 있어 관심이 높아 보이는데..
현재 시중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 대출은 일부 초우량 고객을 제외하고 5%를 전후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정금리 대출금리가 오히려 싼 셈입니다. 적격대출 60~70%는 기존 대출 대환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장기 고정금리 내집마련대출인 적격대출 금리는 일부 은행의 3년만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낮고 최근 국고채 금리의 하락으로 적격대출 취급은행들이 앞다투어 금리를 인하하고 있어 대출의 안정성 뿐만 아니라 금리 경쟁력까지 갖춰 계속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적격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는 어떻게 되는지?
적격대출은 대출 취급 3~5년 뒤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이에 따라 추후 금리가 올라가면 고객은 기존 저금리 대출을 유지하면 되고, 금리가 내려갔을 때는 갈아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이기 때문에 대출을 갈아탈 시점에 대출잔액이 줄어 있어 집값 하락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비율 초과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고객이 부담하곤 했던 근저당설정비와 감정평가료 등은 더 이상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4. 주택대출을 갈아탈 경우 확인할 사항이 있다면?
근저당설정비와 중도상환수수료인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고객이 부담하곤 했던 근저당설정비와 감정평가료 등은 더 이상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중도상환수수료는 여전히 따져봐야 합니다. 통상 3년 이내에 대출을 갈아타거나 갚을 경우 조기상환수수료가 0.5~2% 정도 발생합니다. 즉 대출을 받은 지 3년이 경과된 고객이라면 대출 갈아타기를 고려해볼 만하다는 뜻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갈아탈 상품의 금리 조건을 따질 수 있도록 영업점을 방문해 최종 대출금리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장기 고정금리대출이 변동금리대출보다 유리할 수 있으므로 영업점을 방문해 대출 금리를 확인하고 변동금리대출뿐만 아니라 고정금리대출 금리도 함께 물어보는 게 현명할 것입니다.
5.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들도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죠.
그렇습니다. KB국민은행이 지난 22일 저신용ㆍ저소득자를 위한 10%대 신용대출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2금융권의 고금리로 고생하는 서민들이 은행에서 보다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저신용ㆍ저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액 신용대출 상품인 ‘행복드림론2’ 이 내일부터 판매됩니다.
6. 중금리 은행 대출 상품의 대출 대상 및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행복드림론2’ 대출 대상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고 신용등급 5등급 이하인 취약계층입니다.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들 중 새희망홀씨대출을 받지 못하는 고객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금액은 최대 500만원으로 7년 이내 기간에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면 됩니다. 금리는 연 15% 선으로 성실 상환 고객은 3개월마다 0.2%포인트만큼 금리를 할인해줘 나중에는 금리가 10% 이내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은행이 10%대 서민용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함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잇달아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금융당국 차원에서 서민을 위한 은행권 대출 상품을 내놓도록 유도하고 있는 만큼 다른 은행들도 뒤따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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