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금저축 상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노후 대비 효과와 더불어 소득공제 혜택까지 주어지는 ‘일석이조’ 상품이라는 금융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연금저축보험 신규 가입자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연금저축보험 소득공제 한도를 기존 300만원에서 지난해 400만원으로 25%(100만원) 상향 조정한 점이 꼽힙니다. 노후를 대비하면서 최대한 소득공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연금저축보험이 노후 대비 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2.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우선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 상품에는 은행에서 운용하는 '연금저축신탁'과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연금저축펀드', 보험사에서 운용하는 '연금저축보험' 등 3가지입니다. 여기에 근로자가 부담하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추가납입'도 소득공제한도 연간 400만원에 포함됩니다.
3. 각 상품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주신다면?
은행상품인 연금저축신탁은 안정성 위주의 실적배당 상품입니다. 안정적인만큼 수익률은 낮습니다. 은행이 채권을 운용한 실적에 따라 금리가 정해집니다. 손실이 날 가능성은 적지만 손실이 나더라도 은행에서 원금을 보장해줍니다. 증권사 상품인 연금저축펀드는 주식에 투자해 수익률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상품입니다. 가입시기와 증시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원금 보장이 안되므로 손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이 괜찮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선호하는 상품입니다.
연금저축보험은 보험회사에서 공시이율로 운영하는 상품으로 원금보장형이고 10년이상 장기간 유지할 경우 예금보다 유리해집니다. 공시이율은 보통 은행금리보다 1%정도 높지만 사업비가 많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보험상품이므로 신탁이나 펀드처럼 납입액을 조정하기 어렵습니다. 퇴직연금 추가납입은 저축기간이나 한도가 없습니다. 일시금으로 수령시 퇴직소득으로 과세되고 해지가산세도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원금보장이 안되고 손실이 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펀드와 같습니다.
4. 최근 즉시연금보험 상품에도 관심이 높은데 어떤 상품인지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즉시연금보험은 목돈 넣고 용돈처럼 받는 상품입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즉시연금보험은 목돈을 한꺼번에 보험료로 넣은 다음 매달 정기적으로 용돈처럼 노후자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가입한 바로 다음달부터 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즉시연금보험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고령화 추세가 강조되면서 은퇴 후를 대비하기 위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이유입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으로 차곡차곡 미래를 준비했다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목돈을 넣고 조금씩 받으면서 노후 안정을 꾀한다는 즉시연금이 인기를 끄는 이유입니다. 즉시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습니다. 1인당 가입한도도 제한돼 있지 않아 주로 50~60대 은퇴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5. 즉시연금보험 종류 및 월지급펀드와 비교하여 강점이 있다면?
즉시연금 보험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사망할 때까지 매달 연금을 받는 종신형입니다. 연금을 받다 사망하면 보증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미지급 연금을 가족이 받을 수 있습니다.
상속형은 적립금 이자를 연금으로 받다가 사망 후 가족에게 만기보험금을 상속하는 식입니다. 또한 즉시연금과 월지급식 펀드는 베이비부머들이 노후를 준비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힙니다. 월지급식 펀드는 목돈을 맡기고 일정 금액을 월급처럼 받는 금융상품이죠. 월지급식 펀드는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지만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즉시연금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바탕으로 한다는 강점이 있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6. 연금저축 상품 가입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연금저축 상품 가입시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일단 중도해지 하면 손해라는 점입니다. 연금 수령 전 중도해지 할 경우 이자소득세 및 기타소득세로 22%가 추징됩니다. 아울러 저축 가입일로부터 5년 이내에 해지할 경우에는 연금저축 납입 총액의 2%를 해지가산세로 내야 합니다. 참고로 연금저축 상품들은 중도해지 없이 계약 이전이 가능합니다. 다른 금융기관의 연금저축으로 계좌를 이전하는 경우에는 중도해지로 보지 않기 때문에 해지가산세도 추징당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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