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펀더멘털(내재가치) 인덱스펀드란?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란 포트폴리오 구성종목을 결정할 때 시가총액이 아닌 기업의 매출액, 현금흐름, 배당규모, 장부가치 등의 펀더멘털 지표를 토대로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인덱스펀드를 말합니다.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종목을 구성하는 인덱스펀드의 구조적인 결함(시가총액이 높아 고평가된 기업을 더 많이 편입시키고, 시가총액이 낮아 저평가된 기업은 더 적게 편입시킴)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펀드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2. 일반적인 인덱스펀드와 비교해서 특징이 있다면?
일반적인 인덱스펀드는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모든 종목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시가총액 비중으로 개별종목 편입 비중이 결정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업 시가총액은 결국 주가에 의해 결정되는데 주가가 오르는 종목을 많이 담고, 주가가 떨어지는 종목은 편입비중을 낮추게 됩니다. 따라서 일반 인덱스펀드는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주식을 많이 담고, 그리고 본래 가치보다 저평가된 주식을 적게 편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펀더멘털인덱스펀드입니다. 펀더멘털인덱스펀드는 시가총액이 아닌 매출액이나 기업 현금흐름, 자기자본 등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기초로 지수를 구성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펀드매니저 개인 역량이나 주가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체질 좋은 기업으로 관심 범위를 압축한 셈입니다.
3. 어떤 장점이 있나요?
매니저 개인 역량이나 주가에 맹목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철저한 계량 시스템을 통해 향후 상황이 좋아질 기업을 발굴하기 때문에 시장변동성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특히 펀더멘털 펀드는 증시 위기 상황에서도 비교적 탄탄한 방어력을 보인다는 게 강점입니다. 비이성적으로 움직이는 장에 휘둘리지 않고 일정한 기준에 맞춰 주식을 편입하기 때문입니다. 인덱스펀드는 증시 급락 과정에서 가격이 빠진 가치주 비중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펀더멘털인덱스펀드는 저평가 종목을 적극적으로 매수할 수 있습니다.
4. 펀드멘털인덱스펀드 투자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시장 전체 종목을 지수화하거나 단순히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만 모은 것이 아니라 펀더멘털이 견조한 종목들을 고르는 만큼 전반적인 안정성은 펀더멘털인덱스펀드가 높습니다. 그러나 펀더멘털인덱스펀드가 만능이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편입종목을 선정할 때 매니저들의 직관을 철저하게 배제하기 때문에 지수가 시장 흐름에 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펀더멘털인덱스를 구성하는 것이 꼭 좋은 수익률로 이어지지는 않고 기업들의 최근 수익과 향후 예상실적을 바탕으로 인덱스를 구성하면 반짝 실적이 좋았던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하여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
5. 펀드계의 `스테디셀러`는 역시 연금저축펀드인데 연금저축보험이나 연금신탁 중 어떤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지요?
연금저축펀드는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 측면에서 보면 노후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것이죠. 연금보험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가 되어서 납입 당시에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연금저축, 소득공제는 되지 않지만 10년이상 유지하면 세금을 내지않는 공시이율 연금보험, 마찬가지로 비과세가 되면서 펀드에 투자되는 변액연금보험입니다. 이 중에서 연금저축은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 측면에서 보면 노후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연금저축 상품인 연금펀드와 연금저축보험, 연금신탁 중에서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적립식 펀드 등 다른 펀드에 가입한 게 없다면 연금펀드에 드는 게 좋겠고, 이미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다면 연금저축보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6.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한다고 해도 소득이 낮은 사람의 경우는 소득공제 혜택이 크지 않다고 하는데..
그렇습니다. 연봉이 높은 사람의 경우는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할 경우 소득공제 혜택이 클 수 있지만 연봉이 낮은 사람의 경우는 소득공제 혜택이 크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 소득이낮은 사람의 경우 세제혜택 측면을 따져 보면 연금저축펀드보다 일반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배당으로 인한 수익을 제외한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적용되는 반면 연금펀드는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고 중도환매를 할 경우에는 소득공제분의 22% 기타소득세를 내야 하고 5년 이내 환매 때는 납입총액의 2.2%도 해지가산세로 추가로 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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