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용카드 소득공제 어떤 부분이 바뀌나요?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3년 연장되어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의 적용기간이 2014년말까지 연장됩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의 모든 지출에 대해서는 같은 금액을 쓰더라도 공제 혜택을 더 줍니다. 전통시장 사용분은 공제율이 30%로 높아지고, 100만원의 추가공제도 가능해집니다. 현재는 카드 사용처에 상관없이 20%(신용카드·현금영수증) 또는 25%(직불·선불카드)의 공제율을 적용받고 공제한도도 300만원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연간 4800만원을 버는 사람이 신용카드 사용액이 2000만원(전통시장 사용분 400만원 포함)이고 직불카드 사용액이 400만원이라면, 연말에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총 32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2. 전월세 소득공제 혜택도 확대된다는데?
연간 5000만원 소득자도 전월세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전월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간 총급여 기준이 3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바뀝니다. 전월세 소득공제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부양가족이 있으며, 국민주택 규모(전용 85㎡ 이하)의 주택에서 거주하는 자의 월세금액 또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의 40%를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해 주는 제도입니다. 총급여 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86%의 근로자가 전월세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3. 저소득근로자를 위한 근로장려금 수혜 대상 및 지급액도 확대된다죠.
근로장려금은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가구를 위해 세금환급의 형태로 집행하는 소득지원제도입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소득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자녀 수에 따라 근로장려금을 차등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내년부터 자녀 없는 가구(연소득 1300만원 미만)에도 연간 6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합니다. 한 자녀 가족(연소득 1700만원 미만)은 연간 120만원, 두 자녀 가족(연소득 2100만원 미만)은 150만원, 세 자녀 이상 가족(연소득 2500만원 미만)은 18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대출상품의 경우 유리한 대출상품이 있다는데?
주택담보대출은 만기에 상관없이 고정금리 또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이 소득공제 받을 때 유리합니다. 현재는 대출이자 소득공제를 만기 15년 이상 상품은 연 1000만원, 만기 30년 이상 상품은 연 1500만원까지 해줬습니다. 앞으론 고정금리 또는 비거치식 대출상품인 경우 연 1500만원까지 해주고, 다른 대출 상품은 연 500만원으로 공제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고정금리 또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상품이 소득공제에 유리합니다.
5. 일반 저축상품에 관심을 가져할 부분은?
비과세 상품인 생계형저축 가입 기간이 3년 더 연장되어 2014년까지 가입하면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독립유공자, 기초생활보호 수급자가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저축원금 3000만원 이하에 대해 이자·배당 소득이 비과세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이나 내후년 60세가 되는 분들도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농어민이 가입할 수 있는 농어가목돈마련저축도 비과세 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기간이 3년 연장됩니다. 또 낮은 이자·배당 소득세가 붙는 세금우대저축도 2014년까지 가입하면 됩니다. 이 상품은 2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고 1000만원까지 9%로 저율 분리과세됩니다.
6. 펀드 분야에서 변화된 내용은?
해외펀드에서 손실난 투자자의 경우 1년 더 손실을 상계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됩니다. 현재 해외펀드 비과세 폐지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해외펀드에도 과세되고 있는데, 펀드투자자가 실제 펀드이익보다 과도하게 과세되지 않도록 해외펀드 비과세 기간 중 발생한 평가손실을 2년간 발생한 이익으로 상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도 해외주식시장 불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여 이 기간을 내년말까지 1년 연장하게 됩니다.
7 주택마련저축의 경우 소득공제에도 변화가 있지요
무주택 세대주가 가입하는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소득공제(납입액의 40%) 적용방식이 월 10만원 기준에서 연 120만원 기준으로 바뀝니다. 이에 따라 매월 25만원씩 불입해야 월 10만원씩(연간 120만원) 최대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론 적게 불입하는 달이 있어도 연간 합산 300만원만 된다면 연 12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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