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름값 아끼는 방법은?
기름값 아끼는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차를 두고 다니는 것이지만 한 번 붙은 운전습관 탓에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름값이 싸다고 집에서 먼 주유소를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갖고 있는 주유카드를 바꿔보는 것이 방법인데 할인율이나 적립률이 높은 주유카드를 선택, 활용하는 것이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는 유테크라 할 수 있습니다.
2. 주유카드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라는데?
큰 불편이 없다면 한 번 만든 주유카드를 계속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유카드도 유행을 타기 때문에 주유카드를 자주는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예금 금리가 변하듯이 카드사들도 시류에 따라 주유카드의 할인혜택과 서비스를 조정합니다. 기존에 쓰던 카드보다 할인폭이 커지거나 서비스가 강화됐다면 새 주유카드로 바꾸는 게 유리합니다. 카드사들은 경쟁사의 주유카드에 고객이 몰리면 기존 주유카드의 할인폭을 확대하거나 새 주유카드를 출시합니다. 반대로 카드사나 정유사의 수익성이 악화되면 주유카드의 할인폭을 축소하고 서비스도 줄입니다. 따라서 요즘이 주유카드를 갈아탈 적기입니다. 최근 카드사의 분사 등으로 카드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유카드의 할인처와 할인폭이 경쟁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할인과 적립률을 감안한 카드 선택이 중요?
과거에는 정유사별 주유카드만 있었지만 요즘 주유카드는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할인하는 서비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주유카드 때문에 한 브랜드 주유소만 고집했다면 이젠 주유카드를 바꾸고 어디서든지 할인 혜택을 누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주유카드의 할인폭도 더 확대되고 있는데 기존의 주유카드 할인폭이 ℓ당 최대 60원 정도였으나 ℓ당 100원까지 할인해주는 카드도 나왔습니다. 포인트 적립을 감안하면 ℓ당 120원까지 돌려주는 카드도 있습니다. 삼성카드의 `카앤모아카드`는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을 깎아주고 가맹 주유소에선 추가로 40원을 더 할인해줍니다. 신한카드의 `SK에너지 오일링카드`는 이용실적에 따라 ℓ당 80~120포인트를 적립해줍니다.
4.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에 유리한 카드는?
롯데카드의 `드라이빙패스카드`는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운전자에게 유리합니다. 보통 주유카드의 LPG 할인폭이 휘발유의 절반인데 반해 `드라이빙패스카드`의 LPG 할인폭은 휘발유와 동일하게 ℓ당 80원입니다. 다만 전월 카드 사용액의 5%로 할인한도 단서를 달았습니다.
5. 유가 오를 땐 `ℓ당 할인`보다 `%할인` 유리?
요즘처럼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뛸 땐 ℓ당 정액 할인보다 주유액의 몇%를 깎아주는 주유카드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SK카드의 `터치1카드`는 SK텔레콤 이용자라면 한 달에 2만원 한도로 주유액의 10%를 깎아줍니다. 10만원을 주유하면 모바일 쿠폰 형태로 1만원을 돌려줍니다. SK텔레콤 이용자가 아니면 할인폭은 5%입니다. 기름값 할인 이외에 자동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도 유용합니다. 자동차 유지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SK카드의 `해피 오토 프리미엄카드`는 스피드메이트와 제휴해 자동차 구입비, 렌트비, 주차비 등을 깎아줍니다. 현대카드 `O`는 스피드메이트에서 6개월마다 한 번씩 무료로 안전점검을 제공하고 3만6000원짜리 엔진오일을 2만원 할인해줍니다.
6. 주유비 절약을 위한 맞춤 카드는?
할인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신한카드의 `GS칼텍스 샤인카드`이용시 이용실적에 따라 ℓ당 60~100원을 할인해줍니다. 신규 발급 고객 기준으로 가장 많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는 기업은행 `제로팡팡카드`입니다. 10ㆍ20ㆍ30일에 현대 오일뱅크에서 주유하면 ℓ당 100원까지 할인해줍니다. 그러나 다른 날에는 ℓ당 40원 할인에 불과하고 ℓ당 100원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이전 3개월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 30만원을 넘어야 하는 등 제약이 있습니다.
포인트 적립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신한 빅 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 카드’와 ‘삼성 오일 앤 세이브 카드’가 좋습니다. L당 80원을 적립해 GS칼텍스 주유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휴카드와 별도로 GS칼텍스가 발급하는 보너스 카드를 이용하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 `빅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ℓ당 80원 적립혜택과 함께 최고 2000만원까지 보장하는 교통 상해보험에 공짜로 가입해줍니다. 또한 신한카드의 `SK에너지 오일링카드`는 이용실적에 따라 ℓ당 80~120포인트를 적립해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