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시중은행의 금리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근 한 달 사이에 0.2~0.3% 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3%대 중반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물가상승률과 세금 등을 제외하면 거의 제로 수준까지 금리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은데 원화 강세, 기준금리 인상 지연 등으로 인해 금리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2.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낮은데 틈새상품이 있다면?
시중은행이 특정기간과 모집한도까지 판매하는 특판상품이 대표적인 틈새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과 스마트폰 상품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행별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은행마다 고객을 잡으려고 특판이나 온라인 상품 등에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폰 열풍으로 시작된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시중은행도 스마트폰 뱅킹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스마트폰으로 예금에 가입하면 금리를 추가로 주는 특판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뱅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 상품은 기존 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저금리 시대에 유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주요 상품 및 금리는?
우리은행은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고금리 특판상품 ‘우리스마트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연4.25%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개인고객에 한해 1인 1계좌 최대 5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약정기간은 3개월, 6개월,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2개월인 경우 세금우대 상품으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365일 24시간 어디서나 가입이 가능한 손안의 은행인 우리스마트뱅킹의 특징을 살린 정기예금 상품이며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고 가입절차가 간편합니다. 하나은행은 ‘스마트폰용 e-플러스 정기예금’을 10월 15일까지 판매합니다. 모집금액 300억원 한도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연 4%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산업은행도 최근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전용상품인 ‘이 센스(e-Sense)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인고객 대상의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가입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3000만원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뱅킹, 스마트폰 뱅킹으로 모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뱅킹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0.3%포인트 우대이율이 주어져 연 4.10% 이자가 적용됩니다. 스마트폰 뱅킹으로 가입하면 연 4.40%까지 금리가 올라갑니다.
4. 누적 효과가 높은 월복리상품도 관심을 가져볼 만?
신한은행은 매월 붙는 이자를 원금에 가산해 다음달에 기존 이자에도 이자를 주는 월복리 정기예금을 판매 중입니다. 1년제, 2년제, 3년제로 구성돼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300만원입니다. 인터넷 신규 가입시 50만원부터 가입 가능합니다. 농협은 `채움월복리적금`을 전국 농ㆍ축협에서 판매 중입니다. 보통 적금의 3배 이상 팔릴 정도로 반응이 좋고 수익률도 일반 적금보다 높습니다. 또한 지난 7월에 선보인 우리은행의 월복리 연금식 적금도 1년 단리 금리는 4.1%지만 복리 효과를 이용해 연 4.39% 효과를 챙길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5년 적금 상품으로 중간에 이자를 계산하는 형태가 아니라 5년 뒤 해지할 경우 월 복리로 계산하여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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