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체크카드와 직불카드의 공통점은?직불카드와 체크카드는 ‘외상’이 되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은행의 예금 잔액 안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체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알뜰한 소비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공통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는 직불카드와 비슷한 기능을 지녔으면서 신용카드와 가맹점을 공유해 사용처는 월등히 많은 편으로 직불카드와 신용카드의 장점을 두루 지닌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2. 두 카드의 인기가 대조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숫자에 있습니다. 독자적인 전산망을 필요로 하는 직불카드의 경우 신용카드 전산망을 사용하는 체크카드에 비해 가맹점 숫자가 절대적으로 적습니다. 전국 직불카드 가맹점은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가맹점에 비해 약 10분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혜택이 일반 신용카드보다 확대됨에 따라 인기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올해 연말정산까지 신용카드, 체크카드, 직불카드의 세금 공제율은 20%로 같지만 내년 연말정산에서는 신용카드는 20%,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25%입니다. 체크카드는 소득공제 혜택면에서 신용카드보다 높고 연회비가 없어 갈수록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3. 신용카드와 비교시 가맹점 수수료는?
체크카드는 고객이 통장 잔액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고 결제 즉시 통장에서 현금이 빠져나가므로 카드사는 처리비용 외에 신용위험을 전혀 부담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가맹점 수수료도 체크카드가 일반 신용카드보다 낮은 편입니다. 지난달 일반음식점의 경우 A카드사의 신용카드 수수료는 최고 2.70%였지만 체크카드는 2.20%였고 B카드사는 신용카드가 2.65%, 체크카드가 2.10%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한 금융당국이 이미 이루어진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와 함께 체크카드 수수료 인하 추진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수료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4. 수수료 이외에도 카드 혜택이 많아지고 있다는데?
신한 ‘S-More체크카드’는 포인트 적립률도 높고 쌓인 포인트에 이자까지 주는 신개념 체크카드로 적립된 포인트는 카드 신청 때 함께 만든 `S-More 포인트 통장`에 매월 자동 적립되며 통장에 적립된 포인트에 대해서는 연 4% 이자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우리 V체크카드`는 일반적인 체크카드와 달리 매달 10만원까지 후불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고 `하나SK 매일 더블 캐쉬백 체크카드`는 매달 2만원 이상 사용 시 200원을 결제계좌에 캐시백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주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연계해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우선 증권사를 방문해 CMA를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체크카드 고유 서비스 외에 증권사가 제공하는 금리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많은 고객이 CMA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WCMA 현대체크카드`는 현대카드가 동양종금증권 WCMA 상품과 연계해 만든 상품으로 풍부한 캐시백 서비스 제공이 가장 크게 눈에 띄고 삼성카드는 삼성증권 CMA 계좌와 연계한 `삼성증권 CMA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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