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운 암보험의 특징은?
최근 보험사와 고객, 양쪽의 요구를 절충한 새로운 암보험은 갱신형으로 바꾸고, 보장 내용을 단순화해 보험사가 감수해야 할 위험을 줄였다는 것이 그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신한·미래에셋·우리아비바·라이나·하나HSBC·AIA·kdb생명 정도가 암 전용 보험을 판매 중입니다. 대형 보험사 및 일부 중소형사들이 2006년 암보험 판매를 중단했으나 새로운 암보험으로 다시 암보험을 팔기 시작한 곳이 나오고 있습니다. 알리안츠생명도 판매 중지 6년만에 알리안츠케어암건강보험을 내놓아 신규 고객 확보를 늘리고 있고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월 출시한 평생보장 암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 새로운 암보험의 상품구조는?
새로운 암보험은 기존 암보험의 상품구조를 바꿔 새로 내놓은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 들어 나온 두 상품은 모두 갱신형인데 갱신형은 계약을 갱신할 때 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들어온 보험료에 비해 나가는 보험금이 너무 커지는, 즉 손해율이 높아지는 걸 막기 위해 보험사가 만든 안전장치입니다. 대신 보험료는 갱신형이 아닌 다른 암보험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보장내용에서 특징이 있다면?
보장 내용에서는 기존 암보험과 차이를 두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리안츠케어암건강보험의 경우는 두 단계(고액암-일반암)로 나뉘던 암의 종류를 세 단계(고액암-5대암-소액암)로 조정했고 5대 암이 아닌 일반암의 보장금액을 낮춘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체국 평생보장 암보험은 수술비·통원치료에 대한 보장을 없애고 대신 암 진단 시 받는 금액은 전보다 높였다는 것을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암보험을 올바르게 가입하는 법은?
암보험에 가입한다면 먼저 가입시 가족의 병력을 감안, 자신에게 발병 위험이 높은암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고 진단금이 많이 나오는 상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암 진단을 받아도 수술·입원·요양·통원비가 반드시 들어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진단금을 많이 받는 게 낫습니다. 보장금액 설계시 진단비를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가장 크게 설계하고 수술비, 입원비 순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보장기간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암은 50세 이후에 가장 많이 걸리므로 상품을 선택할 때 그 이후까지 보장 받을 수 있도록 80세만기의 보장이 긴 상품을 가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암보험은 일반적으로 90일 이후부터 보장이 가능하고, 2년 이내에는 가입금액의 50%만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장개시일을 감안하여 서둘러 미리 가입해야 합니다. 또한 일반암은 보장이 작고 고액암이나 특정암을 크게 보장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걸릴 수 있는 암에 대한 보장은 적게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일반암에 대한 충분한 치료자금을 확보하고 추가로 특정암이나 고액암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암 보장금액을 확인해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갱신형 보험의 경우는 가급적 갱신 주기가 긴 상품이 보험료 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것도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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