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햇살론 대출은?
보증부 서민대출인 햇살론은 은행 신용등급이 6등급 아래인 저신용등급 서민층도 연리 10%대 초반의 이자로 최대 5000만원까지 농ㆍ수협이나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서민전용 대출상품을 말합니다.
2, 햇살론의 대출 대상 및 금리는?
햇살론 대출 대상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 계층으로 등급이 없어도 대출이 가능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근로자가 모두 포함됩니다. 그러나 연체ㆍ부도 상태거나 개인회생ㆍ파산 절차 중일 때는 대상이 아닙니다. 7월 기준 취급금리 상한선은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업권이 10.6%, 저축은행의 경우 10.94%에서 13.1%입니다.
여기에 보증수수료 연 0.85%포인트를 더하면 연 11.45~13.95%가 서민층 대출부담 상한이 되는 셈입니다. 이는 대부업대출 금리 연 41.2%, 저축은행 6~10등급 신용대출 금리 32.6%보다 크게 낮습니다. 용도는 사업운영자금, 창업자금, 생계자금이 모두 가능하나 한도와 대출기간은 자금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3. 햇살론의 신청 절차 및 서류는?
희망자는 농협 등 상호금융회사나 저축은행 창구를 방문하면 됩니다. 소득상황이 쉽게 파악되는 근로소득자는 상담 즉시 생계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지만, 자영업자 등은 지역 신용보증기금에서 추가로 심사하는 만큼 서류접수 후 대출까지 최소 1∼2일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근로소득자는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 확인서류 등이 필요하고 사업운영자금을 대출 받으려는 자영업자는 사업자등록증을, 무등록ㆍ무점포 자영업자는 인근 고정사업주나 통ㆍ반장, 상인회장 등의 사업사실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4. 햇살론이 다른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미소금융이나 홀씨대출과 차이점이 있다면?
금리는 미소금융, 접근성은 희망홀씨대출, 생계자금이 필요하면 햇살론이 유리합니다. 조건과 대상이 다양해 일률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서민전용 대출상품은 각각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소금융은 대출금리가 4.5%로 고정돼 있어 금리 면에선 단연 소비자에게 이득이지만 대출조건이 까다로운 게 단점이고 용도도 창업과 사업 자금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미소금융이 창업자금 위주이고 좀 더 취약한 계층의 자활 능력을 높여주는 상품이라면 햇살론은 대상 계층도 넓고 훨씬 많은 사람을 위한 상품으로 긴급생계비도 지원합니다. 대출 조건이 까다로운 미소금융과 달리 햇살론은 생계자금 대출이 포함된데다 대출 조건도 상당히 완화된 편이라는 점에서 미소금융과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주로 서민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희망홀씨대출은 취급 기관이 일반 시중은행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최대 강점입니다. 대출금리도 7~12% 수준으로 비슷한 성격의 햇살론보다도 좀 더 낮은 편입니다. 희망홀씨대출이 은행권 자율적인 상품으로 제도권 금융혜택을 제공했다면, 햇살론은 상호금융이나 저축은행들을 활용해 서민금융 채널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홀씨대출과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민층이 우선 희망홀씨대출, 미소금융, 햇살론 등 대출조건을 알아본 뒤 어느 것을 사용할지 선택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