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주택자들의 경우 내집마련 기회가 넓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
무주택자들의 경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자금지원대책이 5년 만에 부활하여 내집마련 기회가 넓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하반기 알짜 급매물을 노릴만하고 급매물에 ‘취등록세 감면 1년 연장’ 조치를 활용하면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는 점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특히 생애 첫 구입자는 이번에 부활한 ‘주택 구입자금 마련 대출’을 이용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 평소 원하던 좋은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
생애 최초로 주택을 사는 사람에게 주택기금을 통해 최고 2억원을 연 5.2%의 고정금리로 대출해주는 제도로 부부합산 연간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대상입니다. 연 5.2%인 금리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금리나 일반 시중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대출을 받기 위해선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모두가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어야 하고 만 35세 미만인 단독세대주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은 이미 완공된 주택이나 사업승인을 받아 건설 중인 주택, 앞으로 분양할 주택 등이 모두 대상이지만 전용면적 25.7평 이하, 6억원 이하여야 합니다.
3. 다주택자들의 경우는 주택 매매 전략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조치가 2012년까지 연장됩니다. 기존 중과 제도는 2주택자에게 50%, 3주택 이상 보유한 자에게는 60%까지 양도세를 매기지만 중과 완화 조치로 양도세는 소득세율수준인 6%에서 35%를 적용받습니다. 다주택자들은 이번 ‘양도세 중과 완화 2년 연장’ 조치를 적극 이용해 서둘러 매물을 내놓기 보다는 시장상황을 점검하며 순차적으로 팔거나 아예 임대사업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임대사업 자격 요건이 되는 주택 수가 5가구에서 3가구 이상으로 줄고, 주택 공시가격도 3억원에서 6억원 이하로 확대돼, 다주택자들은 각종 세금을 절세할 수 있는 임대사업 등록이 가능하므로 이를 활용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무엇보다도 주택 매매 타이밍이 중요한데 어떻게 보시는지?
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로 은행은 대출 신청자의 소득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출 갈아타기나 사업자 대출 등 실수요자들의 대출 가능액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 규제가 풀리고 시장환경이 좋아졌다고 하여 가격 급등 기대감에 무리한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수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시장은 여전히 하향 안정세고 아직 집값상승에 대한 명확한 신호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주택거래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DTI 규제가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폐지되므로 이에 대한 혜택을 받고자 하는 매도자와 매수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전문가들은 매수자들의 경우 내년보다는 올 하반기에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고 매도자들의 경우는 올해보다 내년 이후에 집을 파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여 매매 전략을 세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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