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지난해 금융위기 직후 은행이 끌어들였던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한꺼번에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고객들의 자금 이탈을 막고 만기 예금 재유치를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은행권의 1년제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4%대 중반. 2~3년제의 경우 일부 은행은 연 5%대 금리를 주는 상품도 내놓고 있습니다.
2. 은행별 정기예금 금리는?
국민은행의 경우 대표적인 예금 상품은 '국민슈퍼정기예금'과 ‘허브정기예금’을 들 수 있습니다. 1000만원 이상 예금이 가능하다면 1년제 연 4.75%를 제공하는 국민슈퍼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고 300만원 이상 예금이 가능하다면 연 4.4%를 제공하는 허브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대표적인 예금 상품은 '키위정기예금'과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객들은 10월21일까지 인터넷에서 가입이 가능한 '공동구매 정기예금'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이 예금은 가입 금액에 상관없이 1년제 연 4.6%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신한은행의 경우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는 가입금액 50만원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한 인터넷 정기예금 상품인 '유드림 정기예금' 상품입니다. '유드림 정기예금'은 1년에 연 4.54%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3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한 ‘민트정기예금’은 한번 계좌를 개설하면 실명확인 없이 자유롭게 추가입금이 가능해 목돈 운용에 유리합니다. 기본금리는 1년제 연 4.34%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369 정기예금’은 300만원 이상 가입시 1년제 연 4.2% 금리를 제공하는데 이 상품은 중도해지 시 이자율은 높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도해지 시에는 금리가 1% 수준이지만 이 상품은 3개월 후에는 연 3.0%, 6개월 후에는 연 3.2%, 9개월 후에는 연 3.6%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의 ‘프리스타일정기예금’ 2년제와 3년제 금리가 높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1년제는 연 3.5%이지만 2년제는 연 5%와 3년제는 연 5.5% 금리를 각각 적용하고 있습니다.
3. 정기예금 상품 가입 전략은?
향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며 금리 상승을 기다린 뒤 1년 이상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전략을 고려할만 합니다.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 회전식 정기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정기예금을 들 수 있습니다.
회전식 정기예금과 CD연동형 정기예금은 1~6개월 주기마다 시장금리를 반영해 새로운 금리를 적용하는 게 특징입니다. 향후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클 때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을 보고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기예금과 달리 회전주기가 됐을 때 해지하면 미리 약정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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