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가연계증권과 상장지수펀드 어떤 상품인지?
주가연계증권은 투자자금 대부분을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고, 일부분을 옵션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구조의 상품인데 개별 주식이나 지수 가격에 연동돼 수익률이 결정된다고 해서 ELS라고 부릅니다. 상장지수펀드와 달리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고 장외에서 거래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지수의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는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된 것을 말합니다. 주식처럼 거래되는 인덱스펀드라고 보면 됩니다.
2. 주가연계증권 장점이 있다면?
다양한 투자성향을 충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품 유형에 따라 원금 보장도 가능한데 투자금 중 얼마를 파생상품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원금 보장 정도가 달라집니다.
원금보장형은 기대수익률이 낮은 편이고, 원금 비보장형은 기대수익률이 큽니다. 보통 코스피200지수처럼 변동성이 작은 기초자산을 쓰면 원금을 보장하나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은 10% 내외로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에 비해 변동성이 큰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원금비보장형 ELS는 수익률이 20~30%대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원금을 잃는 게 두려운 투자자라면 수익률은 낮아도 원금이 보장되는 ELS를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3. 주가연계증권 투자시 유의할 점은?
주가연계증권은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매매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환매에 제약이 많습니다. 중도환매는 가능하지만 이때는 기준가의 90% 이상만 지급합니다. 주가가 하락했을 땐 원금보장형 ELS라고 해도 그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세상승기나 대세하락 시기보다는 주가가 일정한 박스권 안에서 횡보하는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을 알고 투자해야 합니다.
4. 상장지수펀드의 특징은?
상장지수펀드는 일반펀드처럼 은행이나 증권사에 직접 가서 복잡한 가입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홈트레이딩시스템이나 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고 조기 환매에 따른 환매수수료도 없습니다. 보수의 경우도 일반 국내 주식형펀드의 보수는 연 2% 안팎이지만 ETF는 보수가 연 0.23~0.66% 정도에 그칩니다. 운용사에서 떼는 게 적기 때문에 그만큼 장기투자하면 성과 면에서도 한결 앞설 수 있습니다. 상장지수펀드는 또한 일반펀드보다 투명한데 일반 펀드의 경우 고객이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 펀드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지만 운용에는 관여할 수 없습니다. 펀드의 자산 구성이나 운용 내역도 과거의 것만 볼 수 있지만 상장지수펀드는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매일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5. 상장지수펀드의 경우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는데?
상장지수펀드는 주식과 달리 분산투자 효과가 있습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건 투자의 기본 원칙이죠. 하지만 투자금액이 크지 않은 개인투자자로서는 분산투자 효과를 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가 쉽지 않은데 상장지수펀드는 이러한 문제를 쉽게 해결해 줍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경우, 1주만 사도 코스피200 전 종목을 사는 것과 같은 분산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적은 투자자금으로도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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