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융상품 중 가장 혜택이 큰 상품은?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상품’이 대표적인 상품입니다.장기주택마련상품엔 저축·펀드·보험이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 가입해도 혜택은 똑같은데 가입한 지 7년 이상이면 이자소득세(세율 15.4%)가 면제됩니다. 여기에 납입한 돈의 40%(최대 300만원까지)를 연말정산 때 공제해줍니다. 월 62만5000원씩 납입하면 소득공제를 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혜택이 큰 만큼 가입조건은 까다로운데 집이 없거나 한 채(기준시가 3억원·전용면적 85㎡ 이하)만 가진 세대주라야 가능합니다. 가입한 뒤 5년 안에 해지하면 그동안 소득공제받은 걸 다시 내놔야 합니다. 가입기한은 올 연말까지입니다.
2. 펀드 관련 세테크 상품은?
올해 말까지 팔리는 절세상품으로는 ‘장기적립식주식형펀드’가 있습니다.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3년 이상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납입액 중 일정 비율(5~20%)은 소득공제도 해줍니다. 이미 적립식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는 증권사 전화나 홈페이지로 계약을 갱신하면 장기적립식주식형펀드로 바꿀 수 있습니다. 펀드는 여러 개를 가입할 수 있지만 분기당 납입액이 모두 합쳐 3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올해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장기회사채형펀드’ 상품의 경우도 거치식으로 펀드에 투자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가입기간이 3년으로 긴 대신 한도가 5000만원으로 높은 편입니다.
3. 연금저축 상품도 비과세가 되는지?
‘연금저축상품’은 비과세 상품은 아니지만 소득공제 면에서는 가장 알짜라고 볼 수 있습니다. 300만원 한도에서 납입액 전액이 공제됩니다. 연금저축상품은 최소 10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에 5년 이상에 걸쳐 연금으로 돌려받아야 합니다. 중도에 해지하면 소득세 22%를 내야 합니다.
4. 절세상품에 모두 가입하면 세금을 얼마나 줄일 수 있나요?
소득공제를 최대한 받기 위해 연간 납입할 금액을 총 2250만원(장기주택마련 750만원, 연금저축 300만원, 장기적립식주식형펀드 1200만원)으로 볼 경우 연간소득 1200만~4600만원인 근로자라면 이를 통해 연말정산 때 157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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