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이 펀드 상품 어떤 장점이 있는지?
어린이 펀드란 어린이가 가입하는 펀드라고 하기보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가입하는 펀드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도움이 되는 펀드라고 할 수 있지요. 이 펀드의 장점을 본다면 자녀가 펀드에 가입하면서 투자와 경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점과 부모의 입장에서 향후 교육비 마련이나 증여세 면제 혜택을 들 수 있습니다.
2. 어린이 펀드의 경우 증여세 면제 혜택은 어느 정도인지?
기본적으로 10년을 단위로 만 19세까지 1500만 원, 만 20세부터 3000만 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즉, 열 살짜리 자녀에게 1500만 원을 증여했다면 스무 살 때 다시 3000만 원까지 증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1500만 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했다고 해서 무조건 1500만 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1500만 원을 투자한 후 3000만 원의 자본 차익이 발생할 경우 처음부터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증여세가 과세됩니다. 그러므로 증여세를 물지 않으려면 꼭 세무서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 절차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신고서를 다운 받아 가족관계증명서와 펀드 통장 사본을 가지고 가서 신고하면 됩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신고가 불가능하고 세무서에 직접 방문해 신고하는 것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3. 거치식이 아닌 적립식으로 가입한 경우 증여세는?
적립식으로 가입한 경우 10년 동안 1500만 원의 증여세 면제가 가능하므로 월로 나누면 매월 12만5000원씩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됩니다. 그럴 경우 10년 뒤 투자 원금은 1500만 원이므로 증여세가 면제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세무서는 투자자가 적립식 펀드에서 매월 12만5000원씩 자녀에게 증여한다는 신고서를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립식으로 가입했다면 투자 원금과 수익의 합이 1500만 원이 되는 시점에서 일단 증여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후 얻는 수익에 대해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습니다.
4. 증여 신고를 하지 못한 경우는?
증여 신고를 하지 못한 경우 교육비 영수증을 챙기면 절세에 도움이 됩니다. 10년 전에 어린이 펀드에 가입했거나 향후 10년 내에 어린이 펀드에 가입해 1500만 원을 넘어선 투자자들이 만약 증여 신고를 하지 못해 국세청에 적발되면 증여세는 물론 신고 불성실 가산세와 납부 불성실 가산세 등이 부과됩니다. 이럴 경우 절세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자녀의 고등학교, 대학교 학비 영수증을 챙기는 것입니다. 교육비에 사용된 펀드 금액은 증여세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린이 펀드를 환매한 후 날짜의 학비 영수증도 인정된다는 사실도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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