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셜커머스 적금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시죠
티몬 사이트 등에서 금리가 높은 적금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 ‘핫딜’ 코너를 보면 0원짜리 적금 우대금리 쿠폰을 이용하면 금리가 높은 상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거래실적이나 카드 신규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 요구 없이 쿠폰만 다운받으면 높은 금리를 주는 것입니다. 공짜 쿠폰을 얻은 날 곧바로 집 근처 지점에 들러 계좌를 만들면 됩니다. 금리가 높고 티몬 적립금으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2. 소셜커머스 적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소셜커머스 적금이 인기를 끄는 건 우대금리를 쉽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휴 카드를 만들거나, 스마트폰 앱에 가입하거나, 은행 잔고가 일정 금액 이상 있어야 한다는 등의 까다로운 조건이 없습니다. 특이한 점은 쿠폰을 산 뒤 반드시 영업점에 방문해야만 적금에 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비대면채널 활성화를 추진하는 은행권 트렌드와는 반대인데 바로 여기에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적금 자동이체를 위해 입출금계좌를 하나 더 개설하는 수요를 노린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3. 소셜커머스 적금 금리는 어느 정도인가요?
KEB하나은행은 13일부터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28일간의 핫딜 적금’ 특별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단 28일 동안만 한시적으로 파는 정기적금 상품으로 티몬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금리우대 쿠폰을 0원에 내려 받으면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우대금리를 줍니다. 최고금리는 1년제 상품이 연 2.6%, 2년제가 연 2.8%입니다.
4. 쇼핑뿐 아니라 통신 채널을 이용한 적금 판매도 가능하다죠
신한은행이 지난해 3월부터 판매 중인 ‘신한 T 적금’은 납입 기간 동안 매월 SK텔레콤 요금제 기본 데이터의 10%를 적립해줍니다. 적금 만기가 끝나면 3~12개월 동안 적립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SK텔레콤 통신비 자동이체만 해도 우대금리 0.5%포인트를 줍니다. 이처럼 은행들이 쇼핑·통신 등 생활밀착형 판매 창구를 두드리는 이유는 저금리를 맞아 적은 돈을 아끼려는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2030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불황에 소액이라도 아껴보자는 ‘짠돌이 테크’ 붐이 일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높은 이자 매력은 없지만 이들이 적금을 찾는 이유도 꾸준히 적은 금액을 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소비자 입장에 참고해야 할 점이 있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적금 우대금리로 받는 이자 금액이 얼마인지 한 번쯤 계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판 적금 가입금액은 월 10만~15만원입니다. 은행이 우대금리를 주고 추가 지출하는 이자가 연 2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쿠폰·포인트·적립금 등의 형태로 주는 적금 보너스의 경우 소비자가 꼼꼼히 챙겨 써야만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잘 기억해야 합니다. 훈련된 짠테크족이 아니라면 자칫 제공 혜택을 다 쓰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쿠폰은 소비자 입장에선 변형된 형태의 광고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활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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