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산배분펀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시죠
주식ㆍ채권ㆍ부동산ㆍ원자재 등 2개 이상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되 시장상황에 맞춰 자산별 투자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각 운용사에서 설계한 자산배분 모델에 따라 국가별, 자산별로 투자를 분산시키고 시장상황에 따라 다양한 자산군의 투자 비중을 조절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입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대신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고 시장이 상승 추세로 전환될 때 위험자산을 늘리는 식입니다.
2. 자산별 투자 비중 어떻게 조절하나요?
자산별 투자 비중은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크게 비율조정형 자산배분펀드와 비율고정형 자산배분펀드로 나뉘는데, 전자는 2개의 자산에 투자하면서 각각의 편입 비중을 시장상황에 따라 25∼75%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후자는 둘 이상의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고정되어 있는 펀드입니다. 이 펀드는 운용사의 펀드운용에 대한 유연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시장흐름에 대한 인식, 우수한 운용기법 등이 펀드수익률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단, 자산배분펀드는 변동의 폭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최근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국내 펀드 투자 수익률이 낮은 상황에서 중수익 추구의 해외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펀드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이나 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던 글로벌 ETF에 대한 관심이 일반인들에게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말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글로벌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ETF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4. 개별 국가에 투자하는 것과 어떻게 다른가요?
개별 국가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의 경우 특정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환매와 신규 설정하는 데 최소 열흘 이상 걸려 즉시 대응이 어렵습니다.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ETF는 주식처럼 즉시 사고팔 수 있고, 보수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해외 투자하기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이 해외 ETF를 직접 매매할 수도 있지만 시장 전망에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가 굴려주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한 펀드에 몰빵 투자하기보다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해 연 5~6%의 '중박'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투자 로봇이 알아서 자산을 배분하는 펀드도 인기가 있다죠
투자 로봇이 알아서 자산을 배분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해외 ETF를 편입하는 간접상품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ETF는 펀드의 일종이지만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고 거래 비용도 저렴합니다. 싼 수수료와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로보어드바이저 금융상품에도 갈수록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6.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이제 웬만한 투자자들에게 상식이 됐는데 배당주 투자시기 및 투자전략 어떻게 가져가야 할가요?
투자시기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은 배당주 투자 적기로 9월과 10월을 꼽습니다. 배당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전에 주식을 사들여 배당과 차익 '두 마리 토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증권이 최근 10년간 고배당지수의 월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매년 9~12월 중 9월에 고배당주 투자를 했을 때 수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배당 상위 종목의 월별 성과를 분석한 결과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코스피 대비 평균 3%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배당주 및 배당주펀드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통적으로 배당주 투자 수익률이 높은 증권사 추천 상품 분석을 통해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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