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LS는 어떤 상품인가요?
ELS는 말 그대로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 주가의 변동에 연동해서 가치가 정해지는 상품으로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인데도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주가하락 시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주가연계증권 특징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ELS는 기초자산이 3년 ~ 3년6개월의 만기 동안 약정된 원금보장 구간 아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수익을 얻습니다. 원금보장구간이 50%이고, 가입시점의 기초자산 주가지수가 1000인 상품을 가정해볼 때 지수가 600으로 하락할 경우 직접 투자자는 40%의 손실을 입게 됩니다. 하지만 ELS 투자자는 지수가 한 번이라도 원금 보장구간인 500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면, 600으로 하락했다 해도 약정된 수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수익률도 연 5~8%로 중위험·중수익의 요건에 부합합니다. 상품의 주류가 종목형에서 지수형으로 바뀌면서 예전보다 안정성도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지수형 ELS와 종목형 ELS의 차이는?
일반적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 원금보장형이 많은 지수형 발행이 늘어나고 증시가 상승세이면 비보장형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종목형 ELS 발행이 늘어납니다. 코스피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는 변동성이 심할 때 특히 하락장 국면에서 인기를 끕니다. 종목형 ELS는 변동성 위험이 큰 만큼 제시 수익률이 지수형보다 높습니다. 시장이 안정성을 회복하는 상황이라면 지수형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종목형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4. 새로운 형태의 ELS가 속속 출시하고 있다죠..
안전형 ELS, 즉 원금손실 위험도를 대폭 낮춘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녹인 구간을 35%까지 낮춘 ‘초저녹인’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가입시점보다 65% 아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과 이자를 챙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존 상품의 녹인구간은 40~60% 정도였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15일까지 판매했던 ‘리자드형 ELS’는 상환 기간을 줄여주는 상품입니다. 만기가 3년이지만 가입 후 1년 뒤에 기초자산이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조기상환됩니다. 아예 녹인 조건이 없는 상품도 있습니다. 투자 만기(3년) 중에는 기초자산 가격이 아무리 떨어져도 상관없고, 만기일에만 최초 기준가의 60% 이상이 되면 연 6~7% 수익을 지급하는 ‘비녹인’ 상품입니다.
5. 안정성향이 강한 투자자들의 경우 ELS가 적합한지요?
안정성향의 강한 투자자라면 주가지수연동예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주가지수연동예금은 투자금액의 상당액을 안정적인 예금이나 채권으로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자를 통해 주식관련 파생상품을 투자하는 구조로 원금보장 기능이 큰 상품입니다. 주가지수연동예금은 원금이 보장되거나 원금보전이 가능하면서도 주가 동향에 따라 다른 예금상품보다 더 많은 수익이 나온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가지수연동예금의 경우 주가지수와 연동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투자위험은 있겠지만 그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안정 성향의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연계증권이나 일반 주식형펀드보다 매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주가지수연동예금 상품의 경우 유의할 점이 있다면?
주가지수연동예금 상품은 보통 원금이 보장되지만 중도에 해지하면 원금 손실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기간에 따라 중도해지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정기예금을 해지하면 금리 손해를 보지만 별도의 해지수수료를 내지는 않는데 주가지수연동예금 상품은 중도해지하면 수수료 때문에 원금에서 손실이 날수 있다는 것을 참고해야 합니다. 또한 은행별로 수익률과 상품구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가입 시 상품설명서를 잘 읽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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