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부터(19일) 시작한 '편리한 연말정산'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올해 처음 도입된 편리한 연말정산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의 확장편입니다. 간소화서비스가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근로자가 자신의 공제 내역을 신고하는 것이 핵심이라면, 편리한 연말정산은 간소화서비스를 기반으로 해 공제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고 이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편리한 연말정산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해 공제 내역을 신고해야 합니다. '
2. 편리한 연말정산을 이용하면 예상세액을 알아볼 수 있죠..
연금·저축, 의료비, 기부금, 신용카드 사용액 등 관련 숫자가 자동으로 공제신고서의 빈칸으로 옮겨집니다. 이렇게 공제신고서를 작성하고 지난해 총급여와 4대 보험 납입액을 입력하면 올해 결정세액이 얼마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예상세액도 나옵니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이처럼 근로자 본인은 자신의 예상세액을 알아볼 수 있고, 맞벌이 부부는 부양가족 선택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세액을 모두 비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국세청 세미래 콜센터(국번없이 126)로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수집되지 않는 자료는 따로 챙기는 것도 중요하죠.
안경이나 교복 구입비용은 근로자가 따로 챙겨야 합니다. 안경·콘택트렌즈, 보청기 구입비용을 비롯해 휠체어 구입·임차 비용은 연말정산 시스템이 수집 못하는 항목입니다. 중고생 교복·체육복 구입비, 취학전 아동 학원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종교단체나 지정 기부금 단체에 지출한 기부금 중 일부도 해당합니다. 이런 항목에 대해 공제를 받으려면 공제신고서에 근로자 스스로 기입하고 해당 기관에서 증명서류를 챙겨야 합니다.
4. 주택임차차입금의 소득공제는?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고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금융회사에서 차입한 임차금의 경우와 개인으로부터 임차한 차입금의 원리금상환액의 40%인 3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금융기관에서 전세자금을 대출을 받은 경우 조건은 무주택세대주, 세대원이어야 하고 임대차계약서상 입주일과 주민등록등본 상 전입일 중 빠른 날부터 전후 3개월 이내에 차입한 자금이어야 하며 차입금이 주택임차차입금의 대출기관에서 임대인의 계좌로 직접 입금되어야 합니다.
5.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는?
근로소득이 있는 거주자로서 무주택 또는 1주택을 보유한 세대주가 취득당시 주택의 기준시가가 4억원 이하의 주택을 취득하기 위하여 해당 주택에 저당권을 설정하고 금융회사 등 또는 국민주택기금으로부터 차입한 장기주택저당차입금에 대해 해당연도에 지급한 이자상환액은 한도 범위 내에서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요건은 차입금 상환기간이 15년 이상이고 주택소유권이전등기 또는 보존등기일부터 3월 이내에 차입한 자금으로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의 채무자가 해당 저당권이 설정된 주택의 소유자이어야 합니다.
6. 연말정산 시에 점검해야 하는 것이 과다공제인데 주의해야죠.
연말정산 후 국세청이 세밀한 분석과정을 통해 과다공제 혐의자를 가려내므로 자칫 본래 세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추징당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의 중점 점검 대상은 부양가족 중복공제, 소득이 있는 부양가족 기본공제, 주택자금 과다공제, 허위 기부금영수증을 이용한 공제입니다. 특히 독립적인 생계능력이 없는 부모에 대한 기본공제는 실제 부양하는 근로자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또 부모의 보험료와 의료비, 기부금, 신용카드 사용액 역시 기본공제를 받은 근로자만 공제 가능합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부부 중 한 사람만 자녀에 대한 기본공제를 할 수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보험료와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공제 역시 기본공제를 받는 근로자만 가능합니다. 물론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등 소득금액 합계액이 100만원을 초과한 부양가족은 기본공제 대상이 아니고, 이들을 위해 지출한 보험료와 교육비, 기부금, 신용카드 사용액도 공제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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