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증 질환자라면 산정특례를 기억하는 것이 필요한데 산정특례란 무엇인가요?
산정특례 제도는 건강보험이 적용돼도 진료비가 매우 많이 들어 환자들이 많은 본인부담금을 내야 하는 암, 뇌혈관·심혈관 질환 등 중증질환과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이들이 병원을 이용할 때 본인 부담 비율을 크게 낮춘 제도입니다. 위암, 간암, 폐암, 자궁암 등 각 중증 환자들은 병원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 경우 고가의 수술과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까닭에 진료비의 20%라 해도 그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나마 민간 보험에 가입한 경우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진료비 부담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제도를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2. 혜택 내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혜택 내용은 이러한 질환과 질환을 앓다 생긴 합병증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거나 외래를 방문해 진료를 받을 때 총 진료비의 5%만을 환자가 부담하는 것입니다. 다른 질환의 경우 20~50%를 부담하는 것에 비해 혜택이 큰 셈입니다. 다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비인 비급여와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산정특례 등록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산정특례 등록을 하려면 담당의사에게 '건강보험 산정 특례 등록신청서'를 발급받아 건강보험공단으로 환자나 보호자가 등록 신청을 해야 합니다. 단,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동의를 받아 등록신청을 대행해주기도 합니다. 확진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하면 확진일로부터 5년간 산정특례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진단일 30일 이후에 신청하면 신청한 날부터 적용되니 서둘러 신청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일 5년이 지난 뒤 추가로 재발이 확인됐다면 다시 재등록할 수 있습니다.
4. 간병비 부담을 낮추는 포괄간호서비스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 부탁합니다.
포괄간호서비스란 가족들이 해오던 환자 간병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대신해주는 서비스로 입원비에 하루 7450원 정도만 추가하면 됩니다. 전문가에게 맡기니 안심되고 비용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족 중 한 사람이 아파 입원하면 치료비 못지않게 부담이 큰 것이 간병비입니다. 보통 병원에서 치료는 해주지만 간병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족이 직장을 다녀서 자리를 지키지 못할 경우 어쩔 수 없이 간병인을 고용해야 하는데 하루 7만~8만원하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를 겨냥해 보험업계에서는 간병보험, 장기요양보험 등을 출시해왔지만 이 역시 월 보험료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민건강보험가입자라면 포괄간호서비스를 통해 간병비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포괄간호서비스는 현재 공공병원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2018년부터 대형병원 등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서비스를 받기 원하면 시범사업 병원의 담당 주치의 동의서를 받아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고 입원하면 됩니다.
5.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및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노인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이지만 치매 등 노인성 질병을 가진 사람에게 요양과 각종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노인성 질병은 치매 외에 뇌혈관성 질환, 파킨슨병 등이 해당됩니다. 하지만 이 제도를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고령자 혹은 노인성 질환에 걸린 사람만 이 제도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65세 미만 국민이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절차는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몇 가지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등급과 소득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다르나 최대 33만6480원을 넘지 않습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장기요양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한번 신청하면 최대 3년 6개월까지만 적용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6. 건강보험 적용 넘으면 돌려주는 본인부담상한제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본인부담상한제는 본인 부담금이 개인별 상한액을 초과한 금액만큼 정부가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소득수준별로 보장률을 차등화하는 것이죠. 치료비가 많이 드는 중증질환자나 만성질환자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더라도 의료비가 상당히 많이 듭니다. 이를 고려해 건강보험공단이 만든 제도가 본인부담상한제도입니다. 진료비 중 의료비가 일정 규모 이상이면 건강보험공단에서 일부를 돌려주는 것입니다. 단,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와 선택 진료비, 상급 병실료 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