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해 재테크 전망이 어떠한가요?
부동산 시장의 경우 청약 규제 완화로 분양 여건이 좋아지면서 청약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주택보다는 수익형 부동산이 전망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국내 주식시장보다는 해외 주식시장이 전망이 밝은 편이고 국내에 투자한다면 지수형 ELS, 배당주 펀드, 해외에 투자한다면 미국 주식형펀드가 전망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적금은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하셨을 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2. 부동산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저금리와 부동산 부양정책 기조에 힘입어 재개발과 임대·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지난해말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로 청약통장 가입 6개월이면 1순위 자격을 얻게 돼, 분양시장에 청약경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의 경우 저금리 상황에서 주택을 통해 재테크하기는 쉽지 않고 단지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투자전략을 세워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은행권 예적금 상품의 경우는 갈수록 금리가 낮아지고 있는데 수익성 향상을 위해 어떤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요?
예금과 적금은 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므로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틈새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금리를 더 받으려면 은행들이 판매하는 특별 상품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1금융권의 경우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하셨을 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2금융권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이나 절세 혜택이 있는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예적금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금융권은 예금자보호가 되는 5천원 한도 내에서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은행권보다 예적금 금리가 높은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안정성을 고려하여 자기자본비율 8~10% 이상(법규상 요구되는 비율은 5%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 8% 미만, 당기순이익이 플러스인 은행 상품에 가입하셔야 합니다. 해당 저축은행이 안심하고 돈을 맡겨도 되는 곳인지의 여부는 ‘저축은행중앙회’ 또는 해당 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경영공시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올해 주식시장 전망 및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은?
주식 시장 전망은 올해도 어둡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떨어져 수출이 쉽지 않고, 유가 하락이 러시아 등 산유국의 경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장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유럽과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무엇보다 연기금의 배당주주권 강화로 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 어느 때보다 옥석 가리기 투자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올해에는 중위험·중수익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절세 전략을 추구해야 합니다. 박스권 장세에서는 지수형 ELS도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수형 ELS로 안정성과 5~6%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박스권 장세에서 일정 수준 주가 하락 시에도 고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스텝다운형 ELS도 안정적인 투자상품이라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해외 주식형 펀드는 그 어느 해보다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는데 중국본토 펀드의 경우 평균 수익률이 30%에 육박했고 미국 펀드 역시 16%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에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펀드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배당주 펀드의 인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배당주 펀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텐데 어떤 펀드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배당주 펀드 중에서는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 펀드가 22.5%의 수익률로 가장 뛰어났습니다. 이 펀드는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시가배당률이 높은 고배당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합니다. 저평가된 주식에서 발생하는 시세차익과 배당이라는 두 가지 수익을 노릴 수 있어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배당주 펀드 중 가장 덩치가 큰 ‘신영밸류고배당’ 펀드 수익률은 6.4%입니다.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는 실적 대비 가격이 싸다면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 중에서는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 펀드가 18.5%의 수익률로 나타났습니다. 이 펀드는 주당 2만5000원 미만의 저가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점이 특징입니다. 종목 선택에 있어 성장성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에서 가치주 발굴에 집중하는 기존 중소형주 펀드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6. 절세를 통한 수익성 추구도 매우 중요하겠죠..
재테크를 통해 수입을 늘리기는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이므로 비용인 세금을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절세를 통한 수익성 추구를 위해서는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비과세 상품과 고배당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분리과세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금저축과 소장펀드,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등 세제 혜택이 있는 상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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